지선아 사랑아, 이화여대 이지선 교수 축하드립니다.

오래된 일이라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2000년 어느날, 이화여대 학생이었던 이지선씨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귀가도중 만취운전자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전신화상으로 아름다운 얼굴은 흉하게 일그러져버렸습니다.  

 

세상이 너무 야속하죠. 그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그분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속으로 응원했습니다.   오랜시간이 흘러서 있고 있었는데요.  유튜브 영상에 이지선 작가가 자신의 모교 이화여대 교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멋지네요. 이제는 중년이 되셨지만 여전히 희망과 긍정적 생각으로 가득찬 분이시네요.  

 

 

그분의 책을 읽고 싶어졌습니다.  2003년 출간된 <지선아 사랑해>, 2005년 <오늘도 행복합니다>, 최근에 출간된 2022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읽어볼까 합니다.  힘겨운 시간을 어떻게 이겨나와셨는지 작가님의 생각을 듣고 싶어졌습니다.   

 

유튜브 영상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라는 표현대신에 ‘만났다' 라는 표현으로 대신하시더군요.  자신의 삶이 수동적으로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거죠.  자신의 삶의 주체는 자신이라는 결기가 느껴졌습니다.   멋진 분이시네요.  이화여대에서 제자들에게 멋진 강의를 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