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밥솥, 느낌으로 하는 거지? 뭘 시간을 재나? 이 사람아!! 음, 좀 설익었네? 쏴리 ~~ "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은 혼자 밥하는 방법 정도는 숙지하는게 좋다. 사실 전기밥솥으로 하면 간단하다. 물 재는 법만 익히면, 전기코드를 꽂기만 하면 전기밥솥이 알아서 해주니까. 만약 압력밥솥으로 밥을 할 거라면, 대략적인 레시피를 만들어 놓는 것이 편리하다. 나만의 레시피 공개!!
1인가구 솔로 압력밥솥 밥 하는 방법
전기밥솥으로 밥하는 것은 오랜 세월 혼자 자취하면서 터득했지만, 압력밥솥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사실 전기밥솥이 편하다. 얼마 전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아서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집안에서 가장 전기를 많아 잡아먹는 것이 의외로 '전기밥솥'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희한하다. 1년 평균치로 따지면 에어컨보다 전기밥솥 전기사용량이 더 많다고 한다.
이참에 바꾸자. 전기 먹는 하마를 없애고 압력밥솥을 구입했다. 압력밥솥은 처음이라 엄청 헤맸다. 물은 전기밥솥과 비슷한데 불조절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다. 압력을 어떻게 줄이는지, 김은 어떻게 빼야 하는지 몰랐다. 엄청 간단한 방법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5-5-15 전략
간단하다. 가스불을 센 불로 한 후, 5분 정도 두며 압력밥솥에서 치이익 ~ 하는 소리가 난다. 꽤 시끄럽다. 5분 정도 되었을 때, 불은 중약불 정도로 줄인다. 5분 정도 불을 계속 나오게 한후, 완전히 끈다. 가스불을 끈 후, 15분 동안 뜸을 들인다. 처음에는 뜸을 들이는 15분 동안 강제로 김을 빼야 되는 줄 알고 마개를 마구 흔들었다. 뜨거운 김에 괜히 손을 델 뻔하기도 했다. 그냥 가만히 두자.
15분 정도 지나면 알아서 김이 다 빠진다. 그제야 뚜껑에 붙은 손잡이를 돌려서 연다. 안에 밥이 눌러서 누룽지가 살짝 생겼을 것이다. 확실히 전기밥솥보다 압력밥솥이 밥이 찰지다. 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남은 밥은 냉동고 보관
밥 할 때, 2인분을 하는데 먹다 보면 남을 때가 있다. 버리기도 애매하다. 이럴 때는 보관병에 넣어서 냉동고에 넣는다. 신기하게도 냉동실에 보관한 후, 나중에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한 2,3분 돌리면 다시 찰기가 돌아온다. 햇반 사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다. 살짝 귀찮긴 하지만, 밥 정도는 해 먹는 게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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