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유튜브를 잠시 그만두었습니다. 유튜버 밤비걸 에세이

현재 구독자 43만 유튜버 밤비걸.  몇 년 전 그녀는 유튜브를 중단했습니다.  당시 뷰티 유튜버로 활동했고, 구독자는 5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 나갈 때 왜 유튜브를 중단했을까요.  밤비걸이 쓴 에세이 <유튜브를 잠시 그만두었습니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살면서 느끼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의 첫 시작이 묵직합니다. 아버지의 정신이상증세,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합니다. 유튜브 제작에 대한 이야기일것으로 생각했는지 책 내용은 삶에 관한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대단히 솔직합니다.  자신의 가정사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제가 이해한것은 이렇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사가 복잡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저자는 명문대에 합격했죠. 그 이후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뷰티 크리에이터 활동이 유튜브로 날개를 달게 됩니다. 구독자 50만 명이면 대단하지 않나요? 5년 전쯤인 것 같은데 그 당시 수익도 꽤 나왔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자신의 마음과 같지않게 대중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그들에 의해서 자신이 소비되는 과정이 힘겨웠던 것 같습니다.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고요.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는 활동에 대해서 스스로 인정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됩니다. 그 이후 밤비걸 유튜브 채널에 생깁니다.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로 뷰티가 아닌 내면에 초점을 맞추는 채널로 변신을 합니다.  아마도 그 때문에 구독자가 줄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진짜 원하는 방향을 찾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처음보다 더욱 즐겁게 채널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인생의 무대를 연출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니까요.  삶을 어떻게 연출할지, 그 과정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생각하는 예비 크리에이터들이 읽으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